충남교육청 "유가족, 외교부 등과 입국 및 장례절차 협의"

충남교육청에 마련된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사고 상황본부
충남교육청에 마련된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사고 상황본부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됐던 충남교육청 소속 4명 교사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현지시각) 네팔 군경 및 주민수색대가 추가로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여권을 통해 확인한 결과 충남교육청 소속 여교사와 네팔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지난 1월 17일 네팔 교육봉사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앞서 지난 25일과 27일 3구의 시신이 수습돼 카투만두 티칭병원에 안치됐다.

충남교육청은 4명의 교사 시신이 모두 수습되자 이날 "네팔 교육봉사 도중 눈사태로 실종됐던 네 분의 선생님께서 간절히 구조되길 염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충남 교육가족 모두는 서로 나누고 함께 배우기를 꿈꾸었던 네 분의 네팔 교육봉사단 선생님들의 명복을 빌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네 분 선생님의 시신 수습과 관련, 수색과 구조 활동에 헌신해주신 외교부와 교육부, 네팔 정부,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구조 활동을 성원해준 교육 가족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외교부와 교육부, 마을 주민들의 협력 아래 매일 순찰과 수색을 해온 결과 마지막 한 분까지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외교부, 교육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입국 및 장례 절차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로 교육봉사를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 중 4명과 현지 셀파 2명 등 6명이 지난 1월 17일 오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인 데우라리 지역(해발 3230m)을 이동하던 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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