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지역화폐 발행 방식 변경…15% 캐시백 지급
월 구매 한도도 100만원으로 상향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덕e로움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덕e로움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대덕구는 오는 11일부터 대덕e로움 사용처를 대전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결제 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고 밝혔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대전 최초로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온 '대덕e로움'은 기존 10% 선할인 방식을 변경해 사용한 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과 소비 촉진을 위해 개인 구매 한도를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특히 사용처가 대전시 전역으로 확대돼 백화점·대형 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대전시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덕e로움은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환전 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대덕e로움 전용 앱에서 우편으로 받거나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회비 및 발급 수수료는 무료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e로움은 그동안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해 이제는 대전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며, “대전 최초의 지역화폐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화폐가 될 수 있도록 사용자 확산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e로움은 5일 현재까지 200억 원이 넘게 발행돼 올해 발행 목표액인 5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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