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성능인증기관 성능인증 1등급으로

세종지역 모든 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모습.
세종지역 모든 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발생 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내 모든 학교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보급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함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인 아이들의 미세먼지 노출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보급·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내 133개 학교에 총 3억 2425만 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83개 학교에 총 1억 3395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환경부가 지정한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시험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의 성능 인증기관에서 성능 인증 평가 결과 1등급인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구입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들 학교는 휴대가 쉽고 이동이 가능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1대와 교실에 거치 또는 부착할 수 있는 측정기를 1대 이상 구입·비치한다.

또 담당자는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해 기준치 초과 시 교내에 상황을 전파해 즉시 공기 정화장치 가동 및 환기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보급 지원으로 교실 내 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유지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의 일반교실,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공기 정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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