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5일 클럽 방문자 인근 보건소 검사 당부
내달 7일까지 303개 유흥시설 방역 이행 유무 점검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5명이 접촉자로 파악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이태원 클럽 등 접촉자 중 대전 거주자는 5명으로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나머지 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중 확진자로 판정될 경우 입원 조치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접촉자에 대해서도 14일간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일~5일 수도권 유흥시설 방문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자는 인근 보건소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또 정부가 지난 8일자로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시·구·경찰 합동으로 유흥시설 303개소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 유무 점검을 다음달 7일까지 주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 위반업소는 집합금지 명령 및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접촉자를 찾고 있고, 유흥업소의 행정명령 이행 유무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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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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