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인 과외 강사한테 3시간 과외 수업
접촉자 통보 후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확진
충남 누적 확진자 144명으로 늘어

대전 중구의 한 유흥업소 대문에 이태원클럽과 관련 집합금지 명령문이 부착돼 있다.
대전 중구의 한 유흥업소 대문에 이태원클럽과 관련 집합금지 명령문이 부착돼 있다.

[충청헤럴드 공주=박종명 기자] 충남 공주에서 서울 이태원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대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충남도와 공주시에 따르면 19세 남성이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오후 6시~오후 9시 서울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3시간 과외 수업을 받은 공주지역 대학생으로 과외 강사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판정돼 지난 12일 접촉자로 통보됐다. 

이에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됐다. 

이 확진자는 버스 및 택시를 이용해 서울에서 공주 집으로 이동해 9일부터 집에 머물다 지난 10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버스 동승자 및 택시 기사는 감염 우려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충남도와 공주시는 이 확진자는 천안의료원에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세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확진자는 공주지역 첫 확진자로, 충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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