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지역사회 연대와 공동체의식 매개 기대"

대전시는 14일 오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대전시는 14일 오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14일 오전 10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 5개 자치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출시 선언, 자치구청장, 시민·소상공인 대표의 성공기원 결의, 제막식, 온통대전 사용 시연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허태정 시장은 “온통대전이 지역경제의 선순환 기능을 넘어 코로나19 위기에서 절감한 지역사회 연대와 공동체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소상공인 대표는 코로나19 피해 상황에서 온통대전이 지역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기원했다.

허 시장은 기념식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으능정이거리 소상공인업소 ‘빵사부 식빵공방’으로 이동해 온통대전 카드를 사용했다.

한편 온통(On通)대전은 ‘모두, 전부’를 뜻하는 순 우리말 ‘온’과 ‘소통과 통용’을 뜻하는 ‘통(通)’, 큰돈을 의미하는 대전(大錢)을 결합한 명칭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7월 발행하려던 것을 2개월 앞당기고, 발행액도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2배 늘렸다. 

'온통대전'은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스마트폰에 ‘온통대전 앱’을 다운받거나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매 한도는 개인의 경우 최대 100만원이고 출시 후 2개월 내에는 최대 15% 캐시백(캐시백 10%+경제활력지원금 5%)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대전 지역 모든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준대규모 점포, 타 지역에 본사가 있는 프랜차이즈 직영점, 사행성 업소, 온라인 결제 등은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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