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확진자가 다녀간 관악구 코인 노래방 방문
8일 증상 발현....44명으로 늘어

대전에서 16일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 16일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시는 16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49일 만에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해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44번 확진자는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대학생으로 15일 유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고, 16일 오후에 충남대 음압병상에 입원 예정이다. 

이 확진자는 4일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방문했던 관악구 소재 코인노래방에서 1시간 동안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최초 증상이 나타난 후 10일 11일 등 3일에 걸쳐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12명으로 함께 거주하는 부모님은 검체 체취 후 검사 중이며, 서울에 사는 언니는 서울에서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나머지 9명은 44번 확진자가 재학 중인 충남대 관계자들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자가 6일  학사관리를 위해 방문했던 학교와 이동 시 탑승했던 마을버스는 모두 방역 조치됐으며, 자세한 동선은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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