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GB 해제 후 24만 1650㎡ 도시개발구역 지정
LH 2024년까지 1607억 들여 1509세대 수용
혁신도시 후보 지정으로 도심 활성화 기대감 증폭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지구 위치도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지구 위치도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 대덕구의 숙원 사업인 연축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대덕구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1650㎡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주거용지 6만7934㎡ ▲유통시설용지 4만 6100㎡ ▲상업용지 5514㎡ ▲기타 12만 2102㎡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2024년 말까지 1607억원을 들여 개발한다. 수용 인구는 1509세대(인구수 3043명)다.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2009년부터 추진한 대덕구의 숙원사업으로 그린벨트(GB) 해제에 이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연축 생활권을 중심으로 도심 활성화가 가시화할 전망이다.

대덕구는 행정 구역의 약 60%가 개발제한구역이고 주거환경이나 일자리 창출 부재 등으로 도시 성장이 정체돼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대덕구의 시가화는 북부 신탄진 생활권과 남부 오정·송촌 생활권으로 분리돼 지역 불균형과 양극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특히 대덕구 최남단에 대덕구청이 위치해 행정 서비스 불균형이 초래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축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연축지구 토지이용계획도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은 구역 내 공공주택, 공공청사, 유통시설용지 등을 조성해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 연축 도시개발구역이 혁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돼 연축지구 내 공공기관을 유치할 경우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인근의 각종 인프라 확충 사업과 연계돼 대덕구 지역의 균형발전과 도시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 대전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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