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에 사는 50대 여성 홍성에서 밭일 후 확진 판정
예방 백신 및 치료제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필요

충남에 이어 대전에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에 이어 대전에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충남에 이어 대전에서도 올해 첫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지난 4일 충남 홍성에서 밭일을 한 후 고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21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대전에서는 2015년~2017년 각 2명, 2018년~2019년 각 4명에 이어 올해 현재 1명까지 모두 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예방 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특히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숲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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