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감사 경징계 이사회 안건 상정에 부담
이춘아 전 대표에 이어 1년 9개월만에 퇴진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27일 오전 대전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대전문화재단 이사회에 대표이사 징계의 건이 상정된데 대해 부담을 느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감사를 벌여 박 대표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해 이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박 대표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보류했다.
시는 박 대표의 사직서가 제출됨에 따라 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후임 대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9월 취임한 박 대표는 취임 후 아티언스 대전 관람객 수 조작 의혹, 가명 사용에 최근에는 주차구역을 위반해 물의를 빚었다.
대전시가 박 대표의 사직서를 수리할 경우 취임한지 1년 9개월만에 물러나게 돼 5대 이춘아 전 대표에 이어 불명예 퇴직하는 전례가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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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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