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검사 중, 1명은 검사 예정
대전시 "확진자 모두 지역 밖 감염…대전 감염원 개연성 없다"

지난 23일 대전에서 열린 건강 보조식품 회사 세미나에 참석했던 지역 거주자 58명 중 5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대전에서 열린 건강 보조식품 회사 세미나에 참석했던 지역 거주자 58명 중 5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에서 열린 건강 보조식품 회사 세미나에 참석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당초 알려진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역 거주자 중 5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오후 5시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모 회사의 세미나에 참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중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동승했던 4명 중 마켓컬리 직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또 세미나 참석자도 당초 발표한 194명에서 3명이 늘어난 19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2명은 세미나 참석자가 아닌 급한 용무로 회관 내에 진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참석자 중 대전 거주자는 58명이며, 세종이 5명, 충남 8명, 충북 3명으로 확인됐다. 그밖에 서울이 12명, 부산 13명, 인천 11명, 경기 34명, 경남 29명 등 총 15개 시도에서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대전시 거주자 58명 중 51명이 음성이며, 6명이 검사 중이며, 1명은 검사 예정이다.

역학 조사관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좌석표 상 확진자 3명과 타 방문자 간에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 거주자 중 강당 내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서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총 6명으로 파악됐으며, 서울에서 내려올 때 동승자 2명, 복도 공용 공간에서 악수한 접촉자가 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동승자 2명은 서울에 거주지를, 악수한 4명은 경기도에 거주지를 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도에 통보한 상태다. 

방역 당국이 확인한 결과 확진자 3명 모두 타 지역 물류센터 등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이 머물렀던 우송예술회관 외에 학교 자체에 대한 방역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3명의 확진자가 우리 지역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닌 타 지역에서 감염된 것이어서 대전이 감염원으로서의 개연성은 없다"며 "검사 중인 대전 거주자 6명의 결과가 나오면 좀 더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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