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호선 변과 BRT 900번 잇는 보조노선 연결
대전-세종 간 단시간 연결 광역버스 도입
시계 외 노선 요금제 폐지

세종시가 28일 국도1호선 변과 BRT 900번 노선을 잇는 보조노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28일 국도1호선 변과 BRT 900번 노선을 잇는 보조노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시가 '내부순환 보조노선' 운영과 대전·세종을 최단 시간에 연결하는 '광역버스' 도입 등 버스노선 개선안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28일 지역 내 국도와 BRT 전용도로를 잇는 내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세종시는 올해 1월에 BRT 900번 노선을 개통했지만 BRT 전용도로에서 떨어진 국도1호선 변 지역 주민들로부터 교통 편의를 충분히 누릴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됏다.

새롭게 조성되는 보조 노선은 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 국도 1호선 변을 경유해 BRT 전용도로로 합류하는 노선이다.  연말까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 시범 운행에 착수하기로 하고, 기존 도로와 정류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대전시를 최단시간에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BUS: Metropolitan-Bus)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광역버스 도입은 그동안 꾸준히 문제가 제기된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국도 1호선을 활용해 기존의 광역BRT 노선과 중첩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노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노선선정 면허권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있어 올해 하반기 수요 조사에서 세종시가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시계외 노선'에 대한 요금 부과도 폐지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세종시는 세종·대전, 세종·공주, 세종·청주 등 시계외 노선 요금을 운전사가 일일이 도착지를 확인하며 요금을 부과해 시비가 자주 일어난다는 민원기 제기됐다. 

이에 세종시는 대전, 공주, 천안 등 인접 지자체를 운행하는 661번, 691번, 300번 등 7개 노선버스에 대해 시계외 추가 요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김태오 세종시 교통과장은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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