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7.58% 상승, 나머지 4개 구 전국 평균(5.95%) 밑돌아
최고 지가는 중구 은행동 상업용 토지 ㎡당 1414만 원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사진=대전마케팅공사)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성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은행동 상업용 토지로 ㎡당 1414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는 비과세 대상 토지를 제외한 22만 7234필지(전체 29만 1160필지의 78.1%)에 대한 2020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공시했다. 

올해 대전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5.99%(전국 평균 5.95%) 상승했다. 구별로는 ▲유성구(7.58%) ▲서구(5.92%) ▲중구(5.45%) ▲동구(4.50%) ▲대덕구(4.09%) 순으로 많이 올랐다.

유성구는 도안 2단계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밸트 사업지구 등의 개발사업, 서구와 중구는 주택재정비 및 재개발 사업지구 개발 기대감과 전반적인 지가 현실화 조정에 따른 상승을 보였다.

지가 변동필지 분포로는 전년대비 지가 상승이 94.1%(21만 3844필지), 동일 가격이 1.8%(4126필지), 지가 하락이 4.1%(9264필지)다.

최고 지가는 중구 중앙로(은행동) 상업용 토지로 ㎡당 1414만원(전년대비 75만 원 증가)이며, 최저 지가는 동구 세천동 임야로 ㎡당 449원(전년대비 13원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토지소재지 구청에 6월 29일까지 30일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토지는 구청장이 결정지가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업자의 검증 및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27일까지 처리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한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