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노루벌 등 16개 후보지 대상 설문조사 실시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한 물한다리습지인 흑석동 노루벌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한 물한다리습지인 흑석동 노루벌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가 ‘아름다운 자연생태 10선’을 선정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활력을 찾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습지, 하천, 산 등 대상으로 우수한 생태자원을 선정한다.

시는 이를 위해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자치구로부터 16개 생태 우수지역을 후보지로 선정받아 설문조사와 생태전문가 7인의 심의를 통해 7월 중에 최종 대상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천연의 우수생태림인 월평공원 갑천습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천연의 우수생태림인 월평공원 갑천습지

후보지는 ▲흑석동 노루벌(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한 물한다리습지) ▲월평공원 갑천습지(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천연의 우수생태림) ▲대청호 추동습지(억새군락이 돋보이는 습지보호구역) ▲갑천 탑립돌보(도심 속 사계절 철새 서식지, 탐조대 운영 관찰) ▲장태산 자연휴양림(대통령의 휴가지로도 유명한 자연휴양림) ▲수통골 계룡산 국립공원(하천과 수목이 장관을 이루는 대전의 국립공원) ▲만인산 자연휴양림(맑은 계곡과 산림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휴양림) ▲식장산 세천유원지(공원과 저수지가 있는 자연생태보존지역) 등이다. 

또 ▲성북동 산림욕장(방동저수지 근처의 걷기명소) ▲계족산 장동산림욕장(황톳길과 계족산성이 유명한 곳) ▲슬픈연가 촬영지(명상정원으로 대청호경관 우수지역) ▲뿌리공원(효테마 공원과 유등천 수변공원이 잘 어우러진 곳) ▲보문산공원(녹음이 잘 발달된 숲길과 보문산성이 위치한 지역) ▲금강로하스 대청공원(대청댐 밑에 위치한 시민휴식 자연생태공원) ▲삼정생태공원(대청호둘레산 누리길의 생태학습공원) ▲이현동 생태습지(대청호오백리길을 거점지로 한 거대 습지) 등도 포함됐다.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대전의 우수 자연 생태지역 중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표 지역을 대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지역으로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힐링하고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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