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는 병동 총 175병상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전경.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건양대병원이 암 환자 전용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새 단장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상주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수준 높은 입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다.

암 환자 전용 병동에는 말기 암 환자가 많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할 뿐 아니라 전신 허약으로 인한 기본간호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아 환자 및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2015년 9월 지역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반 병동과 응급환자 전용 병동에 서비스를 적용한 데 이어 암 환자 전용 병동까지 추가 지정해 총 175병상으로 늘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추가 지정된 암 병동(53병동)은 모든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하고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한 보조 스테이션이 설치됐다.

또 낙상예방을 위한 안전바와 낙상 감시 센서, 휴게실 콜벨 설치 등을 통해 환자 안전 강화와 신속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환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돌보고 싶은 보호자들의 요구에 따라 암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입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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