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 프로그램 재연기 또는 중단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전시민대학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재연기 또는 중단했다. 사진은 식장산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전시민대학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재연기 또는 중단했다. 사진은 식장산홀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당초 1일 예정이던 대전시민대학의 개강이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금홍섭)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6월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각종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재연기 또는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민대학은 1일부터 380여 프로그램이 개강할 예정이었지만 15일로 연기해 순차 개강하기로 했다. 

또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7월 둘째 주로 연기해 진행하고, 배달강좌는 기관별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운영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10개 주관 대학이 함께하는 연합교양대학은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다중이 모이는 각종 교육 및 행사도 중단됐다. 오는 18일 예정이던 인문고전 명사초청 특강 및 22일 평생교육 강사 직무연수도취소됐으며, 시설 대관도 잠정 중단했다.   

이는 대전시민대학을 비롯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 특성 상 밀폐된 교실에서 수업이 이뤄지고, 참여 연령층이 고령대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1일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했으며,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사업·학습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일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홍섭 원장은 “대전시민대학의 경우 8,000여명의 학습자가 이용하는 만큼 재연기 결정에 부담이 컸지만 대전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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