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주시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 승인…고도 범위 423.9만㎡로 늘어
2029년까지 목관아 등 충청 수부 거점 등 정비

공주시 고도 지정지구 변경 도면
공주시 고도 지정지구 변경 도면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충남 공주시 역사 문화 환경 보존을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 동안 모두 3571억 원이 투자된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내용의 '2차 공주시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추진된 1차 계획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등의 변화를 반영했다. 

2차 기본계획에서는 고도 지정지구의 범위가 1차 때 352.8만㎡에서 71.1만㎡가 늘어난 총 423.9만㎡로 확대됐다. 

이 중 특별보존지구가 고마나루(명승) 및 공산성 남측(보호구역)이 확대돼 1차 계획 197.9만㎡에서 267.6만㎡로 69.4만㎡가 늘었다. 

또 보존육성지구는 수촌리마을이 농촌체험지역 특별지구에서 육성지구로 조정되며 1.8만㎡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9년까지 ▲웅진백제 핵심유적 보존관리 정비 2190억 원 ▲공주 목관아 및 충청감영 등 충청수부 거점 정비 253억 원  ▲고도 역사문화환경 조성과 참여활동 지원 628억 원 ▲정지산 유적 뒤편에 고급형 리조트를 조성하는 고도 문화관광 기반 구축 사업 500억 원 등 4개 과제에 모두 357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공주시와 함께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한 고도 보존육성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고도의 역사문화환경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공주가 활력 있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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