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표결 불참 속 193표 중 191표 얻어
김상희 의원 185표로 여성 첫 국회부의장

6선에 성공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
6선에 성공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박병석 의원(민주당·대전 서구갑)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여야는 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 193표 중 191표로 박 의원을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2년 5월까지다. 

박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김상희 의원(민주당·경기 부천병)이 188표 중 185표로 선출됐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거론되는 정진석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함에 따라 함께 선출되지 못했다. 

박 의장은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 경제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서울시 정부부시장을 거쳐 2000년 16대 국회부터 2020년 21대까지 내리 6선에 성공했다. 2012년 7월~2014년 5월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김상희 부의장은 지역구는 경기 부천이지만 고향이 충남 공주로 공주사대부고와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뒤 시민운동을 하다 2008년 18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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