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대전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TP서 '천연염색 패션쇼'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11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 오픈 이노비즈 카페. 음악이 흘러나오자 전통 색감의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하나 둘 무대 위에 섰다. 가까워질수록 또렷해지는 연륜 있는 미소로 한국천연염색 디자인협회 시니어 학생들이 프로 모델 뺨치는 워킹을 선보였다.

11일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 1층 오픈이노비즈카페에서 개최된 패션쇼에서 한국천연염색디자인협회 회원들이 모델로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11일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 1층 오픈 이노비즈 카페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국천연염색 디자인협회와 충남대, 대전대 평생교육원 SMK CLASS가 ‘2020 대전 천연염색 패션쇼’를 개최한 자리에서 회원들이 직접 천연 염색으로 디자인한 파티복, 전통의상(한복), 평상복 등 약 40여 점과 가방, 스카프, 넥타이, 모자 등 약 100여 점이 소개됐다.

특히 모델로 참여한 충남대, 대전대 SMK CLASS 학생들은 난타공연, 축하공연, 시 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로 분위기를 돋궜다.

대전 및 충청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천연염색 디자인협회는 전통 천연염색 기법을 연구하며 패션쇼와 전시회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시니어 회원들이 직접 만든 소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시니어 회원들이 직접 만든 소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과정을 이끌고 있는 김윤희 교수는 “100세 시대를 맞이한 시니어들의 인생 2모작을 패션과 접목시켜 SMK Class를 만들었다”며 “향후 봉사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니어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 오픈 이노비즈 카페는 314.60㎡ 규모로 기업 지원 원스톱 종합 창구이자 대전 시민을 포함한 다양한 혁신 주체가 모여 협업을 이루는 개방형 네트워킹 혁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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