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갈마동 60대 목사 부부와 복수동 60대 주부 등

대전에서 보름여만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에서 보름여만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름여만에 3명 추가 발생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서구 갈마동에 사는 60대 목사 부부와 서구 복수동에 사는 60대 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사 부부는 부인이 지난 10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뒤 목사인 남편도 11일 증상이 발현돼 15일 남편과 함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 약국, 식당, 카페와 교회 등을 방문하는 등 부부의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60대 주부는 지난 11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9일~15일 대전 시내 식당, 괴정동에 있는 다단계판매시설 제품 설명회와 미용실 등을 방문했고, 기차를 이용해 서울 동작구 소재 자녀집과 논산 거주 언니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3명의 확진자에 대해 15일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조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는 또 현재까지 파악된 32명의 접촉자에 대해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거나 조치 중에 있다.

또한 심층 역학조사를 거쳐 추가 확인되는 방문시설 및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즉시 공개 및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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