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타운과 사우나 확진자 접촉자 등
15일 다단계·교회 관련 44명째
市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위법·불법 여부 경찰에 수사 의뢰

대전에서 22일과 23일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 22일과 23일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남성 3명, 여성 2명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6번 확진자는 서구 변동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22일 대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발병 경위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87번 확진자는 서구 흑석동에 사는 60대 남성, 88번 확진자는 중구 용두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방문자로 22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89번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유성 경하온천호텔 남성사우나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17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22일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됐다.

90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84번(74번 접촉) 접촉자로 22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대전지역 다단계·교회 관련 확진자는 44명,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었다. 

한편 공주 2번 확진자가 지난 15일~17일 서구 둔산동 대한토지법인 콜센터에 근무한 이력이 확인돼 해당 시설을 방역소독 및 폐쇄하고 근무자 4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최근 우리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와 방역수칙 이행이 더욱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주요 발생 장소로 드러난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오늘 중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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