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비전에서 밝혀

허태정 대전시장이 혁신도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혁신도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앞으로 2년 대전특구와 원도심을 혁신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이날 오전 계획했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대신 배포한 자료에서 “현재 대전은 성장 정체에 따른 지역경제 활력 저하는 물론 동서간 균형 발전이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 그간 답보 상태였던 숙원사업을 상당 부분 해결하며 시정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며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의무화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으로 혁신도시 지정의 법적 기반 마련 ▲대전시티즌의 기업 구단화 ▲2022년 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총회 유치 등을 전반기 성과로 꼽았다. 

허 시장은 "국책 및 숙원 사업의 해결에도 체감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다"며 "후반기에는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보다 구체화하고 가시화해 시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결정의 숙의 과정이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보문산 관광인프라 사업,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해결 등의 시민 참여 숙의 과정은 실제적인 거버넌스의 구현이자 소중한 정책화 과정”이라며 “후반기에는 숙의 민주주의의 고도와화 성숙화로 시민들이 건강한 고민을 시정에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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