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천동 60대와 40대 여성
감염경로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 6명

대전에서 밤새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코로나19 확산세로 폐쇄한 대덕구의 한 공원
대전에서 밤새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코로나19 확산세로 폐쇄한 대덕구의 한 도시공원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 밤새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3명으로 늘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60대와 4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2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사는 여성으로 111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인후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28일 확진됐다. 111번 확진자는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방문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13번 확진자도 동구 천동 거주 40대 여성으로 동구 판암동의 교회 교인으로 105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확진자의 접촉자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는 한편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문 시설 등은 소독을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다단계·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67명으로 늘었다. 

한편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방역 당국을 곤혹케 하고 있다. 

현재 102번·104번·105번·108번·109번·110번 등 6명의 확진자가 어떤 경로로 확진됐는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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