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번 확진자 동구 어린이집 7월 13일까지 폐쇄
1023개 어린이집 7월 4일까지 휴원
판암장로교회 신도 전수검사, 7월 12일까지 집합금지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지역에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전시가 30일부터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 조치에 들어간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대전시 5개구 어린이집 1203곳에 대해 내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7월 5일까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113번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어린이집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허 시장은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동구 대성동의 해당 어린이집을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폐쇄하고, 종사자 7명과 원생 19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13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판암장로교회에 7월 12일까지 집합금지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보건복지부의 전국 시도별 어린이집 휴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시도 전체 어린이집이 휴원 중인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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