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논산=이경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회 2020년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기초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의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서면심사에서 2위, 2차 온라인 국민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최종 본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시는 국내 딸기 시장의 포화로 농가소득이 계속 감소하자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013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첫 수출길을 열었다.

이를 발판삼아 2015년 대만 국제 딸기품평회 출품, 2016년 홍콩 식품박람회 참가해 미국한인마트와 홍콩에서 수출길을 여는데 성공했다.

특히 딸기 신품종 개발, 해외인증 취득은 물론 고질적인 문제였던 저장성 향상 방안 등을 모색해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을 돌며 딸기 판촉전을 펼쳐 ,000만 불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내의 포화된 딸기 시장을 벗어나 탄탄한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농가는 물론 우리 지역이 함께 윈윈(Win-Win)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논산 딸기의 한류 열풍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