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의료진 보호 위해 자치구에 재난관리기금 지원

대전시는 자치구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자치구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 선별진료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내부가 연결된 컨네이터와 냉방기, 의심 환자에 대한 상담과 검체 채취를 위한 아크릴 벽과 고무장갑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이달 중순까지 자치구에 워킹스루 선별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비접촉 방식이지만 검체 채취의 정확도는 방호복을 입고 채취하는 기존 방식과 같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같이 불가피하게 직접 대면을 해야 하는 의심 환자를 검사할 때는 의료진이 직접 방호복을 착용하고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며, 신속하고 원활한 검사 진행을 통해 의심 환자 보호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운영 상황을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추가적인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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