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입국 후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
금산서 대전 103번 확진자 접촉 외국인 근로자도 확진

7일 충남 당진시와 금산군에서 모두 4명의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충남 당진시와 금산군에서 모두 4명의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청헤럴드 당진=박종명 기자] 7일 충남 당진시와 금산군에서 모두 4명의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시에 따르면 해외입국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해외입국자 3명은 지난 5일 같은 비행기 편으로 입국한 후 콜밴을 이용해 당진에 도착, 6일 오전 10시께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진시보건소는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기본 동선을 파악해 동선에 포함된 자가격리지와 1차적으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들 확진자는 이날 오후 천안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시는 앞으로 CCTV와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 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에서도 이날 대전 103번 확진자와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자가 격리 중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산 2번 확진자는 지난 달 23일 대전 103번 확진자와 옥천군 소재 같은 회사에서 30분 정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 확진자는 지난 달 26일 1차 진단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인후통 증상을 호소, 지난 6일 금산군보건소에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충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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