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교수
김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를 선정했다.

과기부는 김준 교수가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미세먼지나 오존, 이산화탄소와 같은 대기 중의 에어로졸 및 미량 기체 측정과 대기환경오염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원격 탐사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의 진단과 분석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되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정밀한 복사에너지 전달 과정 모델링과 역추정 이론을 바탕으로 인공위성 원격 탐사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관련 알고리즘은 정지궤도위성, 항공기 등의 측정 자료에 적용되어 기체의 농도와 입자 특성을 산출하며 성과를 입증해왔다.

김 교수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가 2019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하는 정지궤도복합위성(천리안) 2B호 ‘환경 탑재체 알고리즘 개발 연구단’을 이끌며 지표면과 3만 6,000㎞ 떨어진 정지궤도위성에서 오염 기체의 농도를 시간대별로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도 성공했다.

김준 교수는 “관련 기술을 통해 지상은 물론 정지궤도위성에서도 대기 중 미세먼지와 미량 기체의 농도 분포를 ㎞급의 공간 해상도로 탐지하여 우리나라 주변 오염물질의 지역적 분포와 이동 현황을 볼 수 있게 되었다”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소형 센서를 이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환경 측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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