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동 외래환자의 보호자인 145번 확진자의 가족

대전 서구는 8일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유등천 및 갑천변에 위치한 다리 밑 쉼터에서 방역 활동을 벌였다.
대전 서구는 8일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유등천 및 갑천변에 위치한 다리 밑 쉼터에서 방역 활동을 벌였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서구 정림동 의원발 확진자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중구 문화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14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145번 확진자는 중구 문화동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서구 정림동 의원 외래 환자의 보호자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서구 정림동 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126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동료와 입원 환자, 외래 환자, 가족 등이 연쇄 감염되며 이 의원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잎서 유성구 원내동의 의원 원장(147번)과 직원(148번)이 의원을 찾은 140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으며, 백화점세이 직원(143번)의 직장 동료인 2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정부대전청사 조달청에 근무하는 40대 남성(150번)이 확진돼 정부대전청사 3동 6층이 폐쇄되고 6층에 근무하는 직원 100여명이 귀가 조치됐다. 또 3동 19층 직원식당과 청사 1층 카페, 지하 약국도 폐쇄하고 당분간 이용을 금지했다.

역학 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는 가족 5명, 동료 19명 등 24명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달 15일 다단계·교회발로 시작된 확진자는 104명이며, 대전 누적 확진자는 1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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