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여론조사 결과 69.3% 찬성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9일 오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아산지역 고교 평준화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9일 오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아산지역 고교 평준화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 아산지역 고교생 선발 제도가 2022학년도부터 현행 학교장전형에서 교육감전형(평준화)으로 변경된다. 

충남교육청이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산지역 고교 입시제도 변경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1만 4895명 중 1만 329명(69.3%)이 교육감전형 도입을 찬성했다. 

여론조사는 아산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 운영위원, 교육전문가, 고교동문회 추천자 1만 5637명 중 1만 4895명(응답률 95.25%)이 응답했다.

충남교육청은 여론조사에서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 지정에 관한 조례’로 정한 찬성 기준 65%를 충족함에 따라 향후 충남도의회 의결을 통해 교육감전형 실시 지역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과 학교군 설정 고시를 할 예정이다. 

이어 2021년 3월 31일까지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면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천안에 이어 아산에서도 교육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반대 의견도 겸허히 수용해 우려하신 부분들은 남은 기간 충분히 보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산 교육감전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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