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 10일 오전 국회서 업무협약 체결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 자긍심 고양"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실패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0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이 함께하는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초 충청권의 2030 아시안게임 유치가 무산됐지만 체육 인프라의 확충 등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개 시도는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의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협약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4개 시도는 앞으로 대회 유치와 개최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국내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지는 2021년 말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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