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국민건강보험공단(보은·옥천·영동) 지사장

이태영 국민건강보험공단(보은·옥천·영동) 지사장
이태영 국민건강보험공단(보은·옥천·영동) 지사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변화를 겪으면서 이제는 우리 일상과 공존하면서 삶의 일상이 된 듯 코로나19 이전에 우리의 삶이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할지언정 얼마나 행복스럽고 유행가 가사처럼 막걸리 한잔 같은 시공간임을 다시금 반추해본다.

코로나19가 사회·경제적 등 전반적으로 큰 피해를 주면서 세계적으론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빠른 변화와 적응의 필요성을 요구하며, 이처럼 빠른 변화의 시대 물결을 거스를 수 없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으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일상의 변화를 겪게하는 ‘언택트 패러다임(Un-tact Paradigm)’를 살피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출발점 확산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언택트’의 뜻은 ‘비대면 접촉’을 뜻하는 신조어로 ‘접촉(contact)’ 이라는 말과 부정을 뜻하는‘언(un)’을 결합해서 나온 합성어로 무인 기기나 인터넷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직접적인 대면 접촉이 줄어드는 양상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다가, 최근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주목받는 트렌드 용어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는 신조어입니다.

이미 세상은 SNS 소통을 비대면 소통으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코로나19와 연계되면서 사회문화, 생활 등 사회구조의 변화를 송두리째 바꾸면서 90년대생이 자연스럽게 밀레니얼 시대를 주도하듯이 여러 영역에서 언택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 현 추세이다. 이렇듯 언택트 사회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이 또한 ‘언택트 패러다임’이 우리시대의 소명과 삶의 일부로 용인하지 못한다면 진취적인 세상을 열어가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 하겠다.

지난달 28일 정부는 그동안 혼란이 있었던 각종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과 방역조치의 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처럼 국민이 일상적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생활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삶의 변화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집합·모임·행사와 스포츠 행사의 제한적 실시와 학교·유치원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등 교육은 물론 삶의 패턴의 변화가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단순히 코로나19 사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를 두려워해서 더 큰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변화’라는 단어 자체에서 ‘미래’와 ‘발전’을 찾는 혜안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변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같이 노력한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도 ‘언택트 패러다임’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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