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보완 사항 이행, 연내 착공

금산 부리면 수통~방우리 연결 도로 공사가 연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금산 부리면 수통~방우리 연결 도로 공사가 연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헤럴드 금산=김광무 기자]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방우리 연결도로가 연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군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 평가 보완 요구로 제동이 걸린 수통~방우리 연결 도로(2.62km)가 지난 15일 협의가 완료돼 연내 착공이 가능해졌다. 

부리면 방우리는 행정구역상 금산군에 속하지만 직접 연결된 도로가 없어 타 지자체인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을 통해서만 갈 수 있어 육지의 섬으로 불렸다.

군은 금강유역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자 군과 충남도 관련 부서가 협업해 보완사항 중 가장 큰 쟁점이었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등을 이행했다.

수통~방우리 연결도로 위치도
수통~방우리 연결도로 위치도

특히 장기간에 걸쳐 진행해야 하는 법정보호종의 포획·이주 등은 도로 개설을 추진하며 동시에 진행하는 조건으로 최종 협의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같은 행정구역에 속했지만 소외됐던 방우리 주민들에 금산의 문화·복지 혜택이 전해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금산 군민이라는 소속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리면 방우리에는 30세대 4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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