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개 공공시설과 시민 이용시설 운영 재개
19일이후 추가 확진자 안 나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째 추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대전시가 27일부터 수도권과 타 시도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시한 뒤 첫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7명이었지만 최근 2주 동안은 0.5명으로 89% 줄었다. 

특히 지난 19일 이후 1주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최고 17%까지 치솟은 뒤 최근에는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해 그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2504개 공공시설과 시민 이용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이용자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입장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이 유지된다. 

사회복지시설은 비대면, 최소 인원으로 운영을 재개한 뒤 단계별로 이용 인원을 확대하며, 경로당은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개방하지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식사는 금지한다. 

그러나 방문판매업체, 단란주점 등고위험 시설 12종에 내려진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는 유지된다. 

허태정 시장은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가 자칫 방역의 느슨함으로 오인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 감염병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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