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액 증가로 인한 예산 상황 등 고려
20만원까지 10%, 20만원~50만원 5% 캐시백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8월부터 캐시백이 최대 10%로 하향 조정된다.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8월부터 캐시백이 최대 10%로 하향 조정된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8월 1일부터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캐시백 지원 한도 및 요율을 월 50만 원과 최대 10%로 각각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출시 특판 이벤트로 1인당 월 100만 원 한도에서 15%의 캐시백을 지급했지만 발행액 증가로 인한 예산 상황, 타 자치단체 사례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캐시백 지원 한도는 현재 월 100만 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축소하고, 캐시백 요율은 결제금액 구간별로 차등요율제를 적용한다.

결제금액 20만 원까지는 10%, 20만원 초과부터 50만원까지는 5%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변경안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발행액을 최대로 늘릴 수 있어 시는 8월 이후 매월 약 1000억 원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캐시백 요율체계가 고액 결제자에 더 많은 캐시백 혜택을 주었다면 변경안은 소액 결제자에게 더 많은 캐시백이 지급되는 구조다.

시는 축소된 캐시백 혜택을 보완할 방안으로 5% 이상 자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할인가맹점 모집 확대와 하반기 대전 온통세일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할인가맹점은 현재 460여 곳으로 시는 연말까지 10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시민들께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도 온통대전만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2일 기준으로 온통대전은 모두 34만좌, 금액으로는 2304억 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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