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힘’ 제31집 출판기념회 개최

'상상의 힘' 제31집 출판기념회 사진

[충청헤럴드=대전 박상민 기자] 지난 7월 30일(목) 17시, 둔산동 ‘태원’에서 ‘상상의 힘’ 제31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대전시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미루어 왔던 출판기념회가 이루어진 것이다.

마스크를 쓴 회원들이 행사장에 도착하자 발열체크와 소독제로 손 씻기로부터 시작된 이번 출판기념회의 생경한 풍경은 코로나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기적인 문학모임을 갖지 못하고 인터넷을 통해 창작품 품평회와 SNS를 통해 안부를 주고받았던 동인들은 만남의 기쁨을 두 배로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동인지에는 평거 김선기 서예가의 이해인 시 「잎사귀의 명상」, 백경화 시인의 포토에세이 「우포늪」, 문학기행, 시, 소설, 수필, 동시, 세계문화기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게재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밭문학회 주관, 대전문화재단 및 대전광역시청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김남신 회장과 손중하 명예회장, 김명동 영동문인협회장, 이대영 주간을 비롯하여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명년 수필 「내 마음의 보물」, 「상추씨 한 줌」, 「소일거리에서 얻은 작은 경험」과 전월득 수필 「날개옷을 지으며」, 「롱코트와 자존심」, 「큰 언니」 등의 작품이 신인문학상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김기태 수필가의 『하고집이』, 김명동 시인의 『누군가 다녀갔다』, 송은애 시인의 『밟혀도 피는 꽃』의 출판기념회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대영 주간은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묵묵히 창작의 길을 걷고 계신 문우님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신인문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축하와 정진을, 출간을 하신 작가들에게는 격려와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03년 4월에 대학에서 강의하는 신진평론가들이 주도하여 만든 한밭문학회는 이제 대전, 충남북의 문학을 견인하는 동인지로 성장하여 문학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