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학교군 5중학구에서 18학교군 1중학구로 개편
기성·어은·회덕 중학구 일반학교군으로 편입

대전교육청은 4일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 추첨 방법 등을 행정예고했다.
대전교육청은 4일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 추첨 방법 등을 행정예고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등에 따라 대전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가 대폭 감소한다.

대전시교육청은 4일 28학교군 5중학구에서 10학교군 4중학구를 줄여 18학교군 1중학구로 개편하는 내용의 학교군·중학구와 추첨 방법 전면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2017년 이후 3년만으로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도시 개발로 인한 학생들의 적정 배치 필요성, 교육부 학교군 재검토 요구 등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주변에 학교가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던 기성·어은·회덕 중학구는 일반학교군으로 편입되고, 삼육 중학구만 시 전체 모집인 점을 고려해 존치하게 된다. 

추첨 방법도 학교군 내 모든 학교 희망 배정에서 학교별 정원의 70%는 희망, 30%는 주거지 중심의 근거리 배정으로 바뀐다. 

학교군 경계 등에 위치한 초등학교 11개교는 공동학교군으로 지정돼 원거리 통학 문제가 해소된다. 

대전시교육청 조승식 행정과장은 "이번 학교군 및 추첨 방법 전면 개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택권 확대와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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