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유튜브 채널 ‘on-인삼TV’ 등 프로그램 운영

올해 금산인삼축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올해 금산인삼축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충청헤럴드 금산=김광무 기자] 올해 제39회 금산인삼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충남 금산축제관광재단(이사장 문정우)은 지난 4일 금산인삼관 1층 회의실에서 제8회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취소보다는 오랜 전통과 역사의 금산인삼축제 명맥을 잇기 위해 온라인 방식에 친숙한 젊은층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해 치른다는 복안이다.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On-슬기로운 인삼생활’로 온라인 축제 홈페이지의 서버를 1개월 연장 운영해 금산인삼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지속한다.

체험·참여형 콘텐츠로 ▲금산인삼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 ‘On-인삼TV’ ▲인기 유투버와 함께하는 인삼약초체험 ‘방구석 꿀잼 체험’ ▲‘삼(蔘)시세끼 인삼푸드경연’ ▲‘온라인 내멋대로 가요제’ ▲‘집콕, 건강댄스 챌린지’ ▲‘랜선 개막쇼’ 등이 제안됐다.

또 금산인삼약초시장을 소개하는 온라인 마켓, 외국인 전용채널 Hi, Ginseng, 유명 인플루언서의 금산여행기 인삼마을앨범, 주민이 직접 금산을 홍보하는 '어서와유, 금산은 처음이쥬' 등의 홍보콘텐츠도 논의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인삼캐기 체험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참가자간 신체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금산인삼축제를 알리는 개삼제, 금산 고유의 전통민속공연 등은 무관중으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삼축제의 온라인 개최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  방지 및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온라인 축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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