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찾아 "결과 투명 공개" 약속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지난 15일 용담댐 방류로 큰 피해를 입은 금산군을 찾아 문정우 군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지난 15일 용담댐 방류로 큰 피해를 입은 금산군을 찾아 인삼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충청헤럴드 금산=김광무 기자] 문정우 금산군수는 지난 15일 금산을 찾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만나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 및 댐 운영관리 문제점에 대한 조사 등을 논의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조 장관의 방문에는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민경진 금강유역본부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충남도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김찬배 기후환경국장과 금산군 최영규 부군수 등이 함께 참석했다. 

문 군수는 이 자리에서 “다른 지역 댐 운영과 비교하면 방류량 변화에 있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수자원공사의 책임 없는 태도에 많은 군민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산의 농경지 피해중 상당수가 인삼 농가"라며 "7,8년까지 정성을 들여야 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피해 보상에 차별성이 없어 아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조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또 용담댐 방류량 조절 문제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팀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며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수해를 입은 제원면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며 농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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