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7822억 들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선도

충남도는 19일 양승조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뉴딜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19일 양승조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뉴딜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도가 오는 2025년까지 4조 7800억여 원을 들여 4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형 뉴딜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충남형 뉴딜 사업은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 등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대응, 지역경제 활력 회복 도모, 지역 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추진한다.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고 실현하는 더 행복한 충남’ 비전을 위해 2025년까지 4조 7822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 1881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등 3대 부문에 걸쳐 85개 과제를 추진한다.

디지털뉴딜 부문은 37개 사업에 8464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과제는 ▲충남형 온라인 통합교육 플랫폼 구축 ▲충남 VR·AR 제작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게임 산업 거점 육성 ▲만성질환자 등 대상 모바일 헬스케어 확대 ▲지능형 농장 시스템 구축 ▲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 구축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그린뉴딜 부문으로 ▲부남호 하구 복원 ▲지능형 하수처리장 조성 및 도시 침수·악취 관리 사업 ▲승용·버스·화물차 등 전기자동차 보급 ▲공공차량 전기·수소 우선 대체 ▲충남 수소도시 조성 ▲탈석탄 기반 구축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자녀 안심 그린 숲 등 31개 사업에 을 모두 2조 9696억 원을 투자한다.

안전망 강화 부문은 ▲중장년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 ▲건설현장 IoT통합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미술품 저축은행 운영을 통한 예술인 지원 등 17개 사업에 9662억 원을 투입한다.

충남형 뉴딜 10대 대표 사업으로 ▲내포신도시 내 IT클러스터 조성 ▲공공기관 재택근무 시범 운영 ▲충남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운영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 구축 ▲서천 브라운필드 ‘스마트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가로림만 해양생태계 신성장 거점 조성 ▲지역 에너지 산업 전환 지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충남형 디지털 뉴딜 일자리 ‘청년키움’ 사업 ▲충남형 언택트 직업훈련 센터 설립·운영 등을 내세웠다.

도는 충남형 뉴딜에 대한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부지사가 그린뉴딜 부문을, 문화체육부지사가 디지털뉴딜과 안전망 강화 부문 단장을 각각 맡아 추진 상황을 정례적으로 중점 점검한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형 뉴딜 정책 중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부터 총력을 기울여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열어 더 행복한 충남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충남의 새로운 약속과 희망을 드리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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