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106명 확진…수도권발 45명, 순천향대병원 16명
원인 불명도 26명…계룡 주기쁨교회 미검사자 고발 검토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새 9.7명이 확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새 9.7명이 확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하루 평균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306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2월 63명, 3월 68명, 4월 12명, 5월 3명, 6월 23명, 7월 21명에서 8월에는 116명으로 급증한 상태다. 

8월 들어 15일 5명, 16일 4명, 17일, 18일 각 5명, 19일 3명, 20일 14명, 21일 8명, 22일 9명, 23일 10명, 24일 12명, 25일 6명, 26일 15명, 27일 8명 등으로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9.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2주간 확진자 106명 중 수도권발은 사랑제일교회 18명,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10명, 기타 17명 등 45명, 순천향대병원 16명, 천안 동산교회 10명, 해외유입 8명, 타 지역 1명, 원인 불명 26열 등으로 분석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경우 직원 12명, 가족 1명, 환자 2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규명되지 않았다. 병원측은 24일부터 새 환자 외래진료 자제 및 환자 입원을 연기하고 면회자 출입 통제 강화 및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18명)는 지난 15일부터 천안을 비롯한 7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21일 이휴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도는 중수본으로부터 70명의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명단을 받아 실제 검사자와 대조하며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1355명에 대해 검사를 벌여 이 중 10명이 양성 판정된 가운데 도는 중수본으로부터 1085명의 명단을 받아 26이루터 실제 검사자와 대조해가며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27일 확진자 3명이 발생한 계룡 주기쁨교회와 관련해서는 도 역학관 등 5명을 파견해 집회 참가 미검사자에 대해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지난 15일 이 교회 목사 인솔로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울 도심 집회에 32명이 참석한 뒤 돌아와 교회에서 16일·21일·23일 등 3회에 걸쳐 예배를 진행한 것을 파악하고 있다. 

논산 거주 대전 236번 확진자의 접촉자 33명에 대해 검사를 벌여 3명이 확진되고,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방역 당국은 27일 나머지 교인 17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종교시설 집합금지와 관련, 지난 23일에 이어 오는 30일 도내 교회시설 전수 검사를 벌여 위법 사항 적발 시 고발 등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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