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시설·운영·장비로 나눠 보조사업명 등 명시해야

논산시가 내년부터 '보조금 지원표시판' 설치를 의무화한다.
논산시가 내년부터 '보조금 지원표시판' 설치를 의무화한다.

[충청헤럴드 논산=박종명 기자] 충남 논산시는 내년부터 ‘지방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보조금을 교부받는 사업에 대한 지원 여부를 표시하는 것으로, 시는 최근 ‘논산시 지방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시는 보조금 부정 수급과 혈세 낭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보조금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 ·
 
보조금 지원표지판의 유형은 ▲공사 ▲시설 ▲운영 ▲장비 등 4개 유형이며, 표지판에 보조사업명, 지원내용, 보조금액 등을 명시해야 한다.

표지판에 대한 관리 감독은 보조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진행하며, 매년 관리 실태를 점검해 다음 해 보조금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을 지원 받는 시설이나 단체, 사업장 등에 대한 표지판 설치를 의무화함으로써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보조금이 낭비되지 않는 시민 자율감시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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