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국인투자위 심의 통과
둔곡동 8만 3566㎡ 12개 외투기업에 장기 임대 부지 제공

국제과학벨트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국제과학벨트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유성국 둔곡동 국제과학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8만 3566㎡(2만 5279평) 규모로 국비 231억 원(60%)과 시비 154억 원(40%) 등 모두 385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외국인투자 기업은 12개 내외로 이들 기업에게는 장기 임대 형태로 부지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와 대전시는 2016년부터 국제과학벨트 내 외국인투자지역 유치를 추진, 지난 5월 투자신고(FDI) 1400만 달러(한화 167억 원)를 마친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연료전지 생산 업체가 처음으로 올 연말께 입주할 예정이다.

또 2019년 12월 업무협약을 맺은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DME), 천연샴푸,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인투자기업이 2021년부터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연료전지, 의료용 의약품, 바이오, 반도체분야 등의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로 4800만 달러(한화 570억 원)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와 향후 5년간 생산 유발효과 2075억 원, 부가가치유발 749억 원, 고용효과 1300여명 등을 기대하고 있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과 맞춤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지속 추진해 대전이 국제적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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