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궁동과 충남 천안역세권에 스타트업 메카 조성

대전 스타트업 파크 구상도
대전 스타트업 파크 구상도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대전시는 'K-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술 창업 클러스터-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주제로 단독형 부문에 응모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대표 협력기관으로 충남대, 카이스트, (주)신한금융, (주)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14개 창업 유관기관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선정으로 올해 설계비 5억 원, 내년 조성 사업비 121억 원 등 모두 126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2022년까지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 유성구 궁동 일원에 창업자, 투자자, 지원기관, 연구자 등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성공 창업을 설계하는 14개 개방형 창업 복합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 궁동 지역은 충남대, 카이스트 등 대학, 대덕특구 출연연 및 민간 연구소와 우수 인적 자원, 혁신기술을 보유한 혁신창업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며 "대전 스카트업 파크를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기술 창업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
충남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

충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천안역세권을 사업 대상지로 정해 '복합형 스마크업 파크'에 선정됐다. …

도는 '그린-디지털 뉴딜형 이노스트(INNOST)'를 주제로 천안역 인근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한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도는 서북구 와촌동 일원 천안역세권에 오는 2022년까지 국비 300억 원 등 모두 833억 원을 들여 1만 7639㎡ 규모의 복합 연구시설과 창업공간, 코워킹 시설 등을 조성해 500개 스타트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천안역세권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는 부지와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곧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선도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구분한 단독형은 대학과 연구기관 등 우수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복합형은 낙후된 도심 기능을 창업·벤처 중심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정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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