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가양동 식당 관련 확진자 접촉 후 감염 잇따라
동구 가양동, 대덕구 읍내동서 추가 확진…3일새 15명 발생

10일 대전에서 동구 가양동 식당 등과 관련해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대전에서 동구 가양동 식당 등과 관련해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 동구 가양동 식당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며 9일 5명에 이어 10일에는 7명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구 4명, 대덕구 2명, 서구 1명, 유성구 1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25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사는 20대로 4일 인후통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326번, 327번 확진자는 대덕구 읍내동에 사는 70대와 60대로 동구 가양동 식당 주인(303번)으로부터 감염된 31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9일 인후통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328번~330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 거주 30대, 10대, 미취학 아동으로 동구 가양동 식당 주인(303번)으로부터 감염된 32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28번과 329번은 지난 5일 인후통 증세를, 330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331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에 사는 70대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2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332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 거주 30대로 해외입국 후 자가격리 중 해제 하루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앞서 이날 동구와 유성구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0일에만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22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에 사는 70대로 지난 2일 호흡 곤란, 근육통, 두통, 오한, 폐렴 등의 증상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323번 확진자는 동구 성남동 거주 60대로 315번 접촉자로 통보돼 전날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다. 지난 6일 근육통과 오한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324번 확진자는 유성구 문지동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319번 확진자의 아들로 통보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다니는 전민평생학습시설에 대해 방역 후 폐쇄하고 센터 직원과 용역 직원 등 8명의 직원에 대해서도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315번과 319번 확진자는 대전 동구 가양동 식당 주인(303번)의 접촉자다. 

이로써 이 식당과 관련된 확진자는 지난 8일 주인인 303번을 시작으로 308번·309번·315번·316번·319번·320번·321번·323번·324번·326번·327번·328번·329번·330번 등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332명(해외입국 26명)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