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예타 결과 B/C 1.76, 종합평가 0.586…타당성 확보
1조 5000억 들여 2027년까지 조성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충청헤럴드 세종=박종명 기자]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세종시는 연서면 일원 227만6000㎡(약 84만평)에 조성하는 세종 스마트국가산단 개발사업이 KDI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타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는 1.76, PI(수익성 지수) 1.02로 나타나 경제성과 재무성을 인정 받았다. 

또 경제성, 정책성, 재무성 등 4개 분야 16개 세부 항목에 대한 실시한 종합평가(AHP)에서도 0.586으로 사업 시행이 타당하는 판단을 얻었다. 

시는 이에 따라 LH와 협력해 설계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세부적인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세종 스마트국가산단에 지역 특성화 사업인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바이오 헬스케어 등 소재 및 부품 분야 핵심 선도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전략 소재 품목의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과 연계해 소부장 특화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세종 스마트국가산단 예타 통과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세종 스마트국가산단 예타 통과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특히 미래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기존 제조 공장 위주에서 벗어나 연구개발과 실증, 기술 창업과 성장 등 모든 단계의 입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잇는 융복합형 산업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세종 스마크국가산단은 약 1조 50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으로 생산유발효과 8206억 원, 고용유발효과 5916명이 예상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 스마트국가산단은 입지도 우수하고 지역 혁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신소재·부품 상용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종의 자족 기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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