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접촉 후 확진 받고 입원 이틀만에 숨져
보령과 청양서 김치공장 관련 2명 추가 확진
홍성 용봉초 학생, 교직원 131명 전원 음성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11일 금산 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11일 금산 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충남 금산의 요양원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산군 복수면의 한 요양원 입소자인 70대(금산 8번)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한지 이틀만에 숨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 발열과 호흡곤란, 가래 증상으로 대전 대청병원에서 CT를 촬영한 결과 폐렴 소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대전 318번)가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인 70대(금산 8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이 직원 및 입소자 등 4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이 중 입소자가 6명, 직원이 3명이다. 

한편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홍성 친인척 집단 감염은 안양 167번 확진자가 언니(홍성 11번) 집을 방문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친인척 8명, 어린이집 교사 2명, 온천 접촉자 2명 등 모두 1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홍성이 10명, 예산이 2명이다. 

이 중 용봉초 학생도 포함돼 학생과 교직원, 외부 강사 등 13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다. 

교육 당국은 오는 2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학생 17명과 교사 2명, 강사 3명은 2주간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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