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장흡충 연구로 학술원상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이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학술연구 또는 저작이 매우 우수하여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자에게 수여되는 것이다.

채 회장은 40여 년간 기생충을 연구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특히 인수공통 감염성 장흡충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988년에는 전남 신안에서 인체 기생 신종 흡충인 참굴큰입흡충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학술적 성과를 이뤘다.

최근에는 세계적 의생명분야 전문 도서출판사인 스프링어사에서 출간된 도서 가운데 생물의학 분야에서 5번째로 한국인 단독저자로 위촉되어 ‘인체장흡충'을 저술했다.

채종일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세계보건기구(WHO) 흡충질환 관리 전문위원, 대한기생충학회 회장,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회장 등으로 재직했다. 현재 세계기생충학자연맹(WFP) 회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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