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11월 1일 문화정원

잠식된 휴식
잠식된 휴식
어느 평범한 오후
어느 평범한 오후
모나리자
모나리자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수정테이프로 폭력적인 현실을 묘사해온 송인 작가가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  

22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종시 문화정원에서 '37.5도' 주제의 전시회에서는 계속되는 방역에 지친 의료인과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린채 코로나 균을 경계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소개된다. 

특히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비너스'(보티첼리), '진주 귀고리를 한 여인'(베르미어), '가채 머리를 올린 미인'(신윤복) 등 동서양의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명화 속 주인공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호출돼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거나 코로나 균을 장식처럼 거느리고 있다. 

전시는 11월 4일~21일 서울 장은선갤러리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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