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부지 조성 완료…기관·단체 103개 유치
인구 2만 7834명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 지정으로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 지정으로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 지정으로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도에 따르면 2006년 도청 이전 예정지로 결정된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 1729㎡에 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부지 조성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지난달 말 기준 966만㎡(97.1%)를 마친 상태다. 

내포신도시 활성화의 핵심인 기관·단체 유치는 107개 대상 중 103개가 신도시나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마쳤다. 나머지 4개 중 1개는 이전을 진행 중이며 3개는 이전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유치 대상 외 17개 기관·단체가 새롭게 내포신도시 안팎에 터를 잡았고, 9개는 공사와 설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동주택은 10개 단지 1만 1018세대가 준공했다. 6개 단지 5655세대는 공사 중이며, 5개 단지 6200세대가 사업 승인을 받았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2만 7834명으로 도청 이전 당시인 2012년 12월 509명에 비해 55배 가까이 늘었다.

유·초·중·고등학교는 11개교가 문을 열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도는 연내 부지를 확보해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 인성학습원인 자연놀이뜰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의료시설은 의원 18곳, 약국 5곳 등 총 23곳이 가동 중이다.

문화체육시설 중 충남도서관은 2018년 개관했고, 도립미술관은 설계를 공모하고 있다. 도립예술의전당은 지난해 문화시설지구 종합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내년 중반까지 타당성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스포츠센터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연말 첫 삽을 뜬다.

인구 증가 및 신도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 5월 126만㎡ 규모의 부지 조성을 마치고 현재 기업 및 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산군 삽교읍 신리 내포신도시 유통시설용지에 지상 3층, 건축연면적 1만 964㎡ 규모로 들어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공정률 82%를 기록하며 연내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유치, 이에 따른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지며 신도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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